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살균, 소독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. 젖병소독기, 장난감 살균기, 칫솔 소독기 등 다양한 살균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. 살균 방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UV(자외선) 살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UV 살균 제품들은 과장 광고를 한다?
UV 살균 기능이 있는 제품들의 광고를 보면 ‘99% 이상 살균’, ‘인체 무해한 살균 효과’ 이러한 문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제가 되는 문구는 아닙니다. 다만 기업들은 인증기관에 시험을 맡기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요청하여 원하는 살균효과가 나왔다는 인증서를 취득하게 됩니다. 취득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제품도 99% 이상의 살균 효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.
UV 살균은 절대 인체에 무해한 살균 방법이 아닙니다. 그렇다면 ‘인체 무해한 살균 효과’ 이런 광고는 잘못된 것처럼 보이지만 살균하는 동안 우린 램프의 불빛을 직접 볼 수 없게 차단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살균이라는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.
단점 : UV-A vs UV-C
UV 파장별 장점은 공통으로 ‘간편하게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.’입니다. 그렇지만 단점은 어느 파장이 단점이 더 많은지 경쟁하듯이 많습니다. 파장별로 정말 조심해야 하는 단점 한가지씩만 말씀드리겠습니다. 아래 말씀드릴 단점만 기억하시고 조심하시면 다른 건 모르셔도 무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.
UV-A : 절대 눈으로 직접 보거나 피부에 닿게 하지 말자!
피부 침투율이 높은 파장으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UV-A의 경우 UV-C보다 파장을 외부에서 볼 수 없게 차단해야 하는 기준이 낮아 반사되어 나오는 파장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거울 등에 반사되는 파장이 아닐 경우 무해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건 테스트해 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. 반사되는 파장이라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.
UV-C : 살균할 때는 1m 이내 접근 금지! 살균이 끝나면 10분 뒤에 꺼내자!
UV-C 파장은 산소와 반응하여 오존을 발생합니다. 기상청에서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은 오존 지수도 높아 실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. 기상청에서 말하는 오존과 UV-C에서 발생하는 오존은 동일하여 인체에 유해합니다. UV-C 파장을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실 때는 환기와 사용 위치 등을 고려하셔야 합니다.
위 내용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알게 된 개인적인 의견일 뿐 특정 제품, 기업을 비방하는 것이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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